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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여권 대선주자들 ‘문 대통령 가라사대’ / 박용진과 하태경 ‘여성도 군대로’

2021-07-1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"가라사대"는 '누가 말씀하시기를~' 이런 뜻인데요. 누구 말씀입니까. <br><br>네. 문재인 대통령입니다. <br> <br>여권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유독 대통령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. 공통점이 있습니다. <br><br>[주진우 / 진행자] (어제, KBS 라디오 주진우라이브) <br>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0점 당대표 얘기했어요.<br> <br>[이낙연 / 전 민주당 대표] (어제, KBS 라디오 주진우라이브) <br>"대통령께서는 당정 관계가 환상적이다 하고 극찬을 해주셨어요. 설마 0점짜리 대표가 당정 관계를 환상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?" <br>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(그제) <br>"청와대 수도권 단체장 회의를 갔었잖아요. <br><br>[이재명 / 경기지사] (그제) <br>대통령께서 회의 끝나고 집무실 가서 차 한 잔 주시더라고요. (마음 고생 많았다고?) 그런가 봐 ㅎㅎㅎ" <br><br>Q. 그러니까 대통령과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공개하는 게 공통점이군요. <br><br>대통령과 내가 많이 가깝다는 걸 과시할 수 있겠죠. <br> <br>이낙연 전 대표는 추미애 전 장관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, 이재명 지사는 친문 지지층의 반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대통령을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Q. 사석 대화다보니, 대통령이 실제로 저렇게 말했는지는 사실 뭐 알 순 없는거죠. <br><br>그러다 보니, 이런 일도 있습니다. <br><br>[추미애 / 전 법무부장관] (어제, MBC 라디오 시선집중) <br>(윤석열) 징계의결서가 무려 100쪽이 넘습니다. 더군다나 대통령이 그걸 다 보시고 ‘기가 차다’ 하시고 재가하신 거거든요. (‘기가 차다’, 혹시 대통령께서 그런 엄명이 있었습니까?) 대통령께서 기가 차다 딱 그런 표현은 안 하셨지만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셨어요. <br><br>보신 것처럼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주관적인 해석도 담기게 된 건데요.<br><br><br>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대통령 발언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><br><br><br>Q. '문심팔이' 하지 마라는 경고군요. 다음 주제 보여주시죠. '여성도 군대로', 박용진, 하태경 의원이 여성 군복무를 대선공약으로 발표를 했다고요?<br> <br>네, 먼저 오늘 박용진 의원의 공약부터 들어보시죠. <br>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여성도 당당한 국방의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. 남성과 여성이 모두 40일에서 100일 정도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. <br><br>박 의원은 이와 함께 현행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. <br><br>앞서 남녀 1년 공동복무제 공약을 발표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, 박 의원의 여성 복무 공약을 환영하면서도 모병제 전환은 실현 불가능하다며 반대했습니다. <br><br>Q. 여성도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이유는 뭡니까?<br> <br>남여평등시대니 군복무도 남여가 평등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><br>Q. 이른바 이대남, 이대녀 젠더 갈등에도 불을 붙일 수 있는 이슈겠네요 . <br><br>병역 문제, 남여 젠더 문제, 모두 민감한 이슈죠. <br> <br>어제 오늘 두 사람의 공약 발표를 놓고 온라인상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는데요.<br><br><br><br>이스라엘처럼 한국도 여성 복무하자, 여가부 폐지부터 하고 논의하자는 의견도 있었고요. <br> <br>군대 내 성폭력 문제부터 해결해라, 1년짜리 군대 생활은 해서 뭐하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><br>Q. 어쨌든 지지율이 높지 않은 두 후보가 던진 이슈가 화제는 된 거네요. <br><br>최근 국민의힘이 젠더 이슈로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처럼,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두 사람이 주목받는 효과도 분명 있을 겁니다.<br><br><br><br>다만 국방, 안보와 직결된 문제를 잠깐의 '이슈 몰이'로만 활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.<br><br>Q. 정책 경쟁을 벌이는 건 좋은 일이지만, 갈등보다는 통합의 방향이면 좋겠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그래픽: 박소연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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